20.03.24

며칠전부터 오며가며 볼때 마다 그 찐하고 기름진 국물을 막 퍼먹고싶은 충동에 휩싸였지만
시간이 없고 피곤해서 못먹었던 그 찌개...

현미 곤약밥을 반만 덜어서 조금 맛만 보려다가 그냥 에라모르겠다 다 먹어버렸다.
현미 곤약밥이 120칼로리에 내가먹은 김치찌개가 머 대충 180칼로리라고 하면 300칼로리는 뛰어야 하는건가...;;

시그널보면서 대충 걷다가 오려고했는데 계획 밖의 하드워크를 해야할지도..

황금기라서 물들어올 때 노저어야하는 첫날에 이게 웬 방종인지... 속상하다.
이번주 내로 앞자리 5로 바꾸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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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1


오늘 두번째 주사 맞았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생긴 광역버스를 처음으로 타고 서울에 갔다!!
광역버스는 참 좋은 시스템이다.
거기다 우리 집근처에 들른다는 점이 정말 최고이다.
8번버스보다도 자주 오는 것같다.

근데 피부과가 오래 걸릴줄 알고 3시간 텀을 두고 예약해뒀는데 엄청 빨리 끝났다.
그래서 두시간이나 시간이 남았는데 차라리 그냥 가서 접수하고 진료볼걸 그랬다.

교보문고에서 한시간반정도 시간을 때우고 갔는데(요건 즐거운 시간이었다.)

클리닉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시간이나 걸려서 진료봤다.


근데 이번에는 다른 선생님이었다.
부작용에 대한 상담을 하고싶었는데 내 이야기를 잘 안들어줬다.
그리고 자꾸 약부작용이 아니라 다 내 잘못이고 내 기분탓이라고 했다. 다른 방법은 없고 약 안먹던가 말던가 내가 결정하라고 해서 진짜 기분나빴다.
내가 뭘 어쩌겠어. 결국 약은 그냥 계속 먹겠다고 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주사 아픈거 잘 참았다. 그래서 인지 지난번보다 빵빵하게 많이 넣어줬다.

원래이렇게 부풀정도로 많이 넣어주는게 정상인가?
내가 지난번에 너무 아파해서 조금만 넣은 거 같아 아쉽다.

근데 내 차트가 잘못 바뀌었는지 종아리까지 맞을 뻔했다.
내가 저지해서 다시 차트확인하고 복부로 들어갔는데 좀 아쉽다 그냥 맞을 걸그랬나 낄낄 쓸데없이 정직하다.
솔직히 여기서 더 아플까봐 거절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에 몸무게 2키로 빠지고 체지방 2키로 빠졌다.
무려 줄어든 몸무게의 전부다 체지방으로 빠진 것이다.
대박

집에 올때 지난번에 들렸던 지에스에 갔는데 삼각김밥이 다 나갔다.
그래서 예정에없던 참치김밥과 스팸김치볶음주먹밥을 샀다.

근데 먹기 전에 복용한 약이 너무 빨리 들었는지 주먹밥먹자마자 입맛이 뚝떨어져서 참치김밥이 안들어간다....큰일.


아무튼 오늘 공복에 돌아다니고 생리까지 겹쳐서 온몸에 힘이 없고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생리 끝나고 황금기 맞으면 더 많이 빠질것같다.
이번주도 힘내자.

20.03.20

생리하는 중이라 그런지 너무 피곤하고 몸이 이유없이 아프고 기운이 없고 부은 것 같다.
대가리가 깨질거같고 숨쉴때마다 먼지냄새가 나는 거같고 기분이 더럽다.
배는 안고픈데 자꾸 뭔가가 먹고싶고 못먹는게 서럽다.
생리 할 때 마다 미쳐가는 것같다.
그래도 생리통은 없는 편이지만 이런 시기를 겪어야 하는게 시간이 아깝고 짜증난다.
식단은 나름 잘 지켰는데도 살은 예상대로 하나도 안빠졌다.
진짜 짜증난다.

 

20.03.16


역대급 몸무게를 찍은것 같다.

이런 표현을 할 때는 항상 위로 였지만 이번에는 정말 황송하게도 아래로다.

물론 중고등학교 때 50키로 초중반이었던 몸무게에 비하면 아직도 너무나 과체중이지만 말이다.

그 때의 내가 지금의 내 몸무게를 본다면 거품을 물고 잠깐 기절했다가 일어나서 눈에 독기를 띠고 쫙 빼버렸을 것 같다.ㅋㅋ

그래도 곧 고도비만을 바라보고 있던 내가 비만으로 그리고 과체중까지 내려와서 이제는 정상체중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

어젯밤에 얼마나 체중계에 올라가보길 얼마나 기대했는지 새벽내내 귀신한테 쫓기느라 체중계 근처에 못가는 희한한 악몽을 꿨다.
그리고 아침에일어나봤다가 기함을 했다.
아 너무 기쁘다 정말....

그러나 내 목표는 이런 곳에 아닌 것을 늘 명심해야한다.
해이해지지말고 이런 중간의 기쁨들에 너무 도취되지말고, 다음 목표인 앞자리 5, 그리고 최종 목표인 47키로그램까지 계속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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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

나는 왜 강남 갈때마다 길을 잃지..?

정상적으로 가면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인데 항상 2시간 가까이 걸리면서 가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몹시 운이 좋은 날이었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도착 한것 같다.

결제하고 온 첫날 고민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살빠질 생각에 신나서는 뛰어들어갔다.
시술대에 올라갔을 때는 아플까봐 너무너무 무섭고 긴장됐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개씨발 개아팠다.
겨드랑이 레이저제모도 아파서 눈물 찔끔하는 나인데...

자제하려고했지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고 다 끝날 때가 되니 민망하고 죄송해서 뻘쭘해졌다.

환부가 부어올라서 마치 요요가 온듯한 모습 하하하 농담

내 카드가 휘도록 긁었으니 살 쭉쭉 빠졌으면 좋겠다.
기대된다.

20.03.06


몸무게 2키로 쪘어...도른거 아닙니까...?


3주를 발악해서 닭가슴살먹고 16시간 공복하고 운동 조빠지게 해서 1.5키로 뺐는데
청년다방이랑 야식 라면 좀 먹었다고 2키로 넘게 찐거 현실입니까?ㅋㅋㅋ진짜 뒤지고 싶냐 몸새꺄...

가끔보면 몸이 내 아군인지 적인지 모르겠다. 열받게해서 뒷골땡겨 일찍 죽게 만들려고 작정한거같다.

어제는 회개의 상체운동을 하느라고 팔 어깨 가슴 등 복근을 조졌는데 집나간 허리둘레는 돌아오질 않고...
복근은 원래 매일 조금이라도 하려고 하지만 오늘 도저히 복근에 힘이 안들어가서 하체만 했다.

물론 오늘 저녁도 완전 공복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거트 조금이랑 계란한개랑 오이 밖에 먹은거 없잖아...
진짜 너무 한거 아니냐... 진짜 서운하려고해 내 몸한테...
주인님이 빠지라면 빠지는 거지..왜이렇게 말을 안듣지?
휴...눈물나는 밤이다 흑흑 마음이 약해진다.

20.03.04


오늘 입터진날이다.
카스테라도 한입먹고 꼬북칩도 10개는 먹은 것 같다.
거기다 뱃살의 주범이라는 액상과당의 집합체인 봉봉에 간식으로 치킨랩먹을 때 콜라까지 먹었다.

미친거 아닌가?

한번 터진 입이 계속 터진다더니
집에 돌아갈때 케이에프씨에서 닭똥집튀김을 사갈지 청년다방 들려서 포장해갈지 이딴걸 고민하고 있다.

한약다이어트는 난 식욕조절을 잘 하니까 딱히 필요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내 오산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어제의 라면이 제일 큰 역할을 했겠지.

제발 참자... 내 기분은 믿지말자 규칙만 믿기로 했잖아..

오늘 견뎌내고 꼭 한의원 방문 해보기!!!화이팅!!! 

20.02.29

치팅데이 하트하트

이번주 점심 약속을 위해서 저번주 치팅데이를 갖지않고 꾹 참았는데 약속이 취소되어버린 비극. 
다음주 점심으로 미뤄졌기 때문에 사실 이번주 치팅데이도 빼먹어야하지만 그냥 먹었다.

신통치킨 사장님도 간만에 뵙고싶었고(?) 뱃속에 기름칠을 해야 하지않겠는가?
그리고 불만 가득한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풀어야했기에...

변명은 이쯤 해두고 어쨋든 먹은 것은 양념치킨 반마리 배터지게 분량인데

몸무게는 먹기전보다 0.2키로 밖에 안늘었다.
무게는 무게일 뿐 배가 어쩐지 두툼해진 느낌이 들긴 하지만 기분 탓이겠지. 하하

단백질삼아서 오늘밤은 등운동과 복근운동으로 근육 생성에 사용해주고 내일 아침 공복 유산소 운동으로 조져주겠다.

그럼 괜찮겠지?! (애써 가리려는 죄책감)

지난번에 맛있닭에서 닭가슴살 큐브와 닭가슴살 소세지를 구매해서 잘 먹었었다.

큐브로 샀던 이유는 일반 닭가슴살을 통으로 구매하면 너무 퍽퍽하고 밋밋할까봐 였다. 그런데 큐브가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일단 냄새부터가 아주 감칠맛나고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향이었다. 소금간은 많이 되진 않았지만 그 마늘냄새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

(직장에 가져가서 먹었는데 주변사람들의 격한 원성을 들었다. 마늘냄새 때문에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넘나 행복했다.)

지난번 먹었던 닭가슴살 큐브!

이렇게 포장된 닭가슴살의 좋은 점은 맛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일단 편하다는 것이다. 시간 없으면 그냥 녹이기만 해도 되고 대강 굽기만해도 별다른 추가 간을 안해도 맛있다. 요리를 하면 진심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똥손인 나에게는 신세계.


닭가슴살 큐브를 거의 다 먹고 나서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닭가슴살이 통으로 포장된 상품을 구매하려고 했다. 사실 맛있닭에서 구매 했던 이유는 유명한 아임닭이나 허닭 등이 할인행사를 안했기 때문이었다.ㅋㅋㅋ

그런데 내가 두번째 닭가슴살을 구매하려고 한 그때 티몬에서 마침 허닭이 무려 1+1+1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 전전날 밤에 맛있닭에서 닭가슴살을 왕창 구매했던 나는 그 다음다음날 아침 허닭의 행사 소식을 들었고, 정오 이전에 맛있닭에 넣은 주문을 취소했다. 그리고 나는 그 취소를 취소 당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싯팔...빨리 보내던가...

이미 보낼준비 다 됐으니 받으셔야 함다!
(이런식으로 말하진않았지만 대강 이런 내용으로 메시지가 왔다ㅎ)

허닭을 맛보고 싶었던건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맛있닭도 닭가슴살 큐브를 맛있게 잘먹었기 때문에 그냥 받기로 했다.

(택배는 전날 밤에 말도 없이 우리집앞에 놓고 가서 새벽내내 문앞에 있다가 아침에 급하게 출근해야 할 때 발견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랑 급하게 택배를 가지고 들어와서 허겁지겁 일단 냉동실에 우겨넣고 헐레벌떡 뛰어나가서 지각을 했던 기억. )

나를 끝까지 개 빡치게 했지만 어쨋든 결론은
👏👏잘 먹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닭가슴살 큐브보다 통 닭가슴살이 4.5배는 맛있다!!!
ㅋㅋㅋㅋ정말 속세의 향기가 난다.. 깜짝 놀랄지경..
먹다보면 내가 지금 속세 치킨의 닭가슴살부분을 씹고있는 건가 할 정도의 풍미가 느껴진다.
역시 현대문물은 대단해...



어젯밤에는 프로틴 닭가슴살 칠리맛과 소프트 닭가슴살 고추맛으로 도시락을 쌌다.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냉동실에서 다음 날 먹을 닭가슴살을 꺼내서 싱크대 차가운 물에 담가놓는다. 그리고 씻고 운동하고 이것저것 한다음 자기전에 나와서 확인한다. 4시간쯤 그렇게 물에 담궈져 있으면 충분히 녹는다.

프라이팬을 달구고 대강 투하!

(프로틴)

크 이때부터 벌써 속세의 향기가....


(소프트)


조금 지나면 지글지글 소리가 나고 대강 먹기 좋게 취향에 맞게 썰어준다.


겉이 약간 노릇노릇하게 될 정도만 구워준다.


기름없이 구우므로 타지않게 주의해야하지만 살짝 타도 뭐 괜찮다.


다음 날 가져갈 도시락통에 차곡차곡 담아준다.
보통은 닭가슴살은 한끼를 먹지만 오늘은 식단을 좀 조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두개를 구워서 반으로 나눠 담았다.


내가 아침에 조금만 더 부지런한 사람이었다면 아침에 이렇게 구워서 먹고 갔을 것같다. 갓 조리하여 따뜻한게 물론 훨씬 더 맛있을 거고 무엇보다 향이 정말 장난 아니기 때문에 한입 집어먹고싶어서 침이 꼴깍 넘어간다ㅋㅋㅋㅋ


오늘의 채소는 브로콜리.
지난번에 한개를 삶아 놓고 조금씩 먹다보니 곧 무를것 같아서 오늘 전부 처리 하기로 했다.
(초고추장도 떼거지로 챙겨갔다 ^^ㅋㅎㅎ..)


그리고 혹시 일하다가 너무 허기질 때를 대비하여 삶은계란(반숙)을 챙겨갔다.
여느때와 같이 아침은 오전 10시 점심은 12시반 저녁 또는 간식은 3~4시에 먹는데(나름 매우 규칙적인 식습관)
간식시간에 반숙 삶은계란을 먹었다가 눈에 띠용 하고 하트가 떴다.
내가 오늘 싸왔던 것은 한 개 였지만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모락모락... 딱 먹을 때 더 먹어야지 나중에 어설프게 밤에 먹으면 다 살로 간다. 고민하다가 문득 내 외투 주머니에 어제 넣어놨던 삶은 계란이 하나더 있던 걸 기억해냈다. 잽싸게 뛰어가서 달걀을 득템했고 처묵어줬다.
그리고 문득 든 걱정중에 하나는,

‘오늘 나... 단백질 얼마나 먹었지..?’

단백질은 100g이내에서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상관없다지만
그건 운동 많이 하는 사람들 얘기고...
단백질은 소화기에 부담을 주기도 하고 분해할 때 나오는 독소고 있기 때문에 자기 몸무게 만큼만 먹는게 보통이라는데.

순간 아침 점심에 먹은 닭가슴살 이름이 프로틴이었던 게 생각났고 구매했던 페이지로 들어가 영양성분을 봤다.


닭가슴살이 이렇게 고단백인 줄이야.....


프로틴 닭가슴살의 단백질은 31.5g이었고 소프트닭가슴살은 23g
거기다 브로콜리까지 이렇게 고단백이었을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브로콜리 통으로 한개분량이 235g인데 내가 거의 200g은 먹은거 같으니 단백질은 6g이었다.
삶은 계란 두개의 단백질은 12~13g
계산해보면 오늘 먹은 단백질이 무려

72.5g

내 몸무게가 65키로니까 그나마 괜찮다쳐도 상당히 많은 단백질을 섭취했다.
이거 괜찮은 건가...
나는 일하고오면 늘 시체처럼 녹초가 되기 때문에(ㄹㅇ 죽기 직전) 운동을 격하게 하지않는다... 나같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 단백질을 먹었다니

하루니까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앞으로는 잘 계산해서 조심해야겠다.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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