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구스범스.

이번에 처음봤다.
역시 삶에 지칠때는 다른 세상으로 도피하면서 쉴수 있는 딱좋은 장르가 판타지다.
판타지 영화를 독파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로 맨날 모던패밀리만 봤는데 챌린지덕분에 영화도봤네.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할때마다 봤더니 1시간 30분짜리 영화를 삼일정도에 걸쳐서봤다.

처음에는 잔잔한 편이어서 좀 런닝머신하면서 보기엔 좀이 쑤셨지만
중간에 책들이 열리면서 봉인이 풀리는 순간들은 엄청 스릴있고 짜릿했다.


아니 그리고 작가배우가 엄청 개성있게 생겼다.

알고보니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유명한 남자배우더라.

그 유명한 잭블랙 췡 짤ㅋㅋㅋㅋㅋㅋㅋㅋ



헤나가 사라질땐 눈물이 나올 뻔했다.
안사라지면 안돼?
안사라지면 안될까?
꼭 사라져야해?
몬스터라고 했잖아... 헤나는 몬스터 아니잖아... 이러면서...

나는 유독 우정얘기 이런거에 엄청 약하다...
친구한명없이 16번째 생일을 몇번이나 맞은 헤나가 너무 안타까웠고
고등학교 댄스파티를 보면서 눈을 빛내는 순수한 표정이 안쓰러웠다.
헤나으아아아아~!!하고 소리치면서 봄 또륵

대사중에서 스티븐 킹은 내 재능을 부러워했어! 라는 대사가 있다.
궁금해서 구스범스 원작 시리즈를 찾아봤는데 어린이 소설이 대부분이었다.

아예 붙는 필드가 다른거 아닌가?
정말 구스범스 원작자가 한 말인지 궁금하다.ㅋㅋㅋ

그리고... 진짜 왜있는지 모르겠는 짜증나는 챔프.


챔프는 정말... 나같은 캐릭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닮았어

“4살때 그네 타면서 죽음을 느꼈어 “

이거 완전 나네. 겁쟁이 캐릭터를 보면 짜증났는데 동족혐오였던 것이다.
겨드랑이 털 제모하면서 죽음을느꼈어가 나잖여.

머... 유치하면서 딱 즐기기 좋고 재밌었다.
구스범스 2도 나왔던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그것도 봐야겠다.

아무래도 다음 감상할 영화도 판타지가 될것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