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1


오늘 두번째 주사 맞았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생긴 광역버스를 처음으로 타고 서울에 갔다!!
광역버스는 참 좋은 시스템이다.
거기다 우리 집근처에 들른다는 점이 정말 최고이다.
8번버스보다도 자주 오는 것같다.

근데 피부과가 오래 걸릴줄 알고 3시간 텀을 두고 예약해뒀는데 엄청 빨리 끝났다.
그래서 두시간이나 시간이 남았는데 차라리 그냥 가서 접수하고 진료볼걸 그랬다.

교보문고에서 한시간반정도 시간을 때우고 갔는데(요건 즐거운 시간이었다.)

클리닉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시간이나 걸려서 진료봤다.


근데 이번에는 다른 선생님이었다.
부작용에 대한 상담을 하고싶었는데 내 이야기를 잘 안들어줬다.
그리고 자꾸 약부작용이 아니라 다 내 잘못이고 내 기분탓이라고 했다. 다른 방법은 없고 약 안먹던가 말던가 내가 결정하라고 해서 진짜 기분나빴다.
내가 뭘 어쩌겠어. 결국 약은 그냥 계속 먹겠다고 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주사 아픈거 잘 참았다. 그래서 인지 지난번보다 빵빵하게 많이 넣어줬다.

원래이렇게 부풀정도로 많이 넣어주는게 정상인가?
내가 지난번에 너무 아파해서 조금만 넣은 거 같아 아쉽다.

근데 내 차트가 잘못 바뀌었는지 종아리까지 맞을 뻔했다.
내가 저지해서 다시 차트확인하고 복부로 들어갔는데 좀 아쉽다 그냥 맞을 걸그랬나 낄낄 쓸데없이 정직하다.
솔직히 여기서 더 아플까봐 거절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에 몸무게 2키로 빠지고 체지방 2키로 빠졌다.
무려 줄어든 몸무게의 전부다 체지방으로 빠진 것이다.
대박

집에 올때 지난번에 들렸던 지에스에 갔는데 삼각김밥이 다 나갔다.
그래서 예정에없던 참치김밥과 스팸김치볶음주먹밥을 샀다.

근데 먹기 전에 복용한 약이 너무 빨리 들었는지 주먹밥먹자마자 입맛이 뚝떨어져서 참치김밥이 안들어간다....큰일.


아무튼 오늘 공복에 돌아다니고 생리까지 겹쳐서 온몸에 힘이 없고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생리 끝나고 황금기 맞으면 더 많이 빠질것같다.
이번주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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