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너무나 포식했기때문에 좀 조여보려고했는데 점심때 탕수육에 욕심응 부려서 좀 많이먹었다.
배도 별로안고파서 오히려 약간 남겼는데 너무 아깝다..
음식을 남긴것도..
배안고프고 식욕도 적은데 배에 많이우겨넣은것도..
그래도 밤되니 배고프니까.
내일되먼 또 살 빠질거같다

아침
연세멸균우유


점심
탕수육
밥 세수저
배추김치조금
버섯볶음 조금
사과양상추청경채샐러드

저녁
베지밀비
감동란1개

20.03.26

1. 점심때 맛있는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점심때 조금이나마 누워서 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3. 야간에 실수없이 일을 빠르게 해낸 것에 감사합니다.
4. 내일 아침에 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5. 바지가 젖어서 큰일이었는데 병원까지 유니폼을 갖다 준 엄마에게 감사합니다.
6. 야간에 혼자 있어서 영어공부나 챌린지 등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7. 바지가 빠르게 말라서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음에 감사합니다..
8. 처음엔 당황했지만 여러가지 요령을 생각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9. 물을 많이 마실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10. 핸드크림덕분에 향기가 많이 가려질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처음 했던 감사일기 챌린지는 하루 10가지씩 감사하기 일주일 이었다.
생각보다 어렵지않았고 재밌었으며, 일주일이 지난 후에는 놀랍도록 행복해진 나를 발견했었다.

그래서 그다음에는 한달동안 해보기로 했다. 그게 바로 이번.


나 혼자 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듯 하여 챌린저스 라는 어플을 이용하였는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 듯 하다.

챌린저스는 습관을 만들기위해 어떤 습관 행동 챌린지에 돈을 걸어놓고 매일 인증을 하지않으면 벌금으로 돈을 차감하도록 하는 어플이다.

정말 돈이 걸려있으니... 어떻게든 한다.

야간당직을 하는 날에 그 정신없는 밤에도 틈을내서 컴퓨터 메모장을 켜서 감사일기를 쓰고(보통은 아이패드로 씀)
정안되면 핸드폰 타자를 두들겨서라도 감사일기를 썼다.

만약 나혼자 했으면 중간에 아예 감사일기라는 것의 존재조차 잊었을것 같다ㅋㅋㅋㅋ

단점은.....
첫번째 도전했을때만큼 행복하지가..않다는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하...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나에게..
끝내야하는 업무..

뭐 이제는 거의 습관으로 자리잡아서 하루일과를 돌이켜보며 그안에서 감사할만한 좋은일들을 뽑아내는 게 어렵지않아진다.
그러나 매일 하지않으면 돈을 잃는다는 그런 부담이 좀 스트레스였던 듯하다. 그렇게하지않았으면 감사일기를 완료하지 못했을 테지만ㅋㅋㅋㅋㅋ아이러니인것 같다.


처음 일주일 만큼 행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사일기를 매일 쓴 것에 나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좋은일은 매일매일에 반드시 있다.
아무리 거지같은 날이었어도 작은 행운 작은 선의 작은 고마운일들은 꼭있기 마련이다. 없는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그런일들을 기억해내고 그것에 집중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는 점이 감사일기의 강력한 힘이다.

다음번 도전은 20개로 늘려볼까한다.

으아.. 저 한문장을 쓰자마자 또 엄청난 부담이 느껴졌다ㅠㅋㅋㅋㅋㅋㅋㅋㅋ돈을 걸지 말까보다....
습관으로 완전히 자리잡기 전까지는 챌린저스의 도움을 받긴해야하는데ㅋㅋㅋㅋㅋ휴..
어쨋든 마지막 최종 목표는 100개씩 100일동안 감사일기를 쓰는 건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ㅋㅋㅋㅋ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도전할 수있는 때가 오겠지.

나는 지금 코앞의 도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20.03.25


1. 환자가 많이 않아서 목이 많이 아프지 않았음에 감사합니다.
2. 선생님이 맛있는 엽떡을 주문해주셔서 맛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
3. 이빨 레진이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원래 다니던 치과에서 무료로 다시 뗴워준것에 감사합니다.
4. 오늘 월급날인 것에 감사합니다.
5. 입터진 날인에 그래도 떡볶이와 쫄병스낵에서 끝난 것에 감사합니다.
6. 주식이 많이 올라서 수익이 많았던 것에 감사합니다.
7. 카드 취소가 드디어 되어서 현금이 생긴 것에 감사합니다.
8.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기분좋았던 것에 감사합니다.
9. 황금기라 살이 많이 빠져있던 것에 감사합니다.
10. 이따가 만화도 그리고 시그널도 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 것에 감사합니다.

20.03.25

진짜 체중계 올라 갈때 마다 쑥쑥 줄어드는게 오늘 아침부터 계속 보였다.

근데 미쳤는지 밀가루 폭풍 흡입한날.

애초에 다이어트 전에도 딱히 밀가루에 집착하지는 않았는데 오늘 왜그랬을까?
안된다 생각하니 더 고파진건가?

수샘이 엽떡을 시켜주셔서 그것도 먹고...
많이 먹진않았지만 그래도 떡 5개 중국당면 2~3개 정도는 먹은 것 같다.
주먹밥도 하나 주워먹고...

집에와서 쫄병스낵도 혼자 한봉지 다 처먹었다.


다이어트의 고통을 모르는 누군가는 이런 얘길 듣고

야~! 그정도 먹는다고 살안쪄

이딴소리를 하면서 속을 박박 긁어놓을 것 같다.
살은 안찌지. 빠지질 않을 뿐이지.


매일매일이 생리없는 황금기인 남자들과 다르게 여자들은 한달의 대부분이 호르몬으로 고통받는 나날이고
단 일주일 정도만 몸이 편안한 황금기 이다.
배란기 생리전 생리중 전부다 살을 빼기는 쉽지 않다.

시벌 근데 이런 중요한 황금기에 이렇게 탄수화물을 처먹다니..

그렇게 처먹고도 별로 충족되지않은 것도 어이없는 사실 중 하나.
먹을 땐 행복했지.
컨트롤 제트 눌러서 실행취소 시키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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