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동안 영어공부를 해보겠다고 야나두며 마유영어며 산타토익이며 이것저것 사들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기억만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산타토익은 첫날 그리고다음날 아침 이후로 두달째 들어가 보지 않았으며
야나두는 그래도 그 제일 첫 단계까지는 다 들었으나
느낌동사 들어가는 부분은 첫강의 한편들은 뒤 기간이 끝났다 캬캬
마유영어도 첫날 한강풀고 펼쳐보지도 않았고...

올해 8월에 유럽여행을 간다고 열심히 살을 빼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시급한 건 살뿐만 아니라 바로 영어였다.
나 혼자가면 그냥 생존영어만 버벅버벅 해도 되지만 나는 엄마아빠와 함께 가지 않는가?
아빠는 몰라도 엄마는 나에게 정말^^아주정말 큰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반평생을 나에게 퍼부어온 투자금(교육비)가 과연 효과를 거둘 것인가... 이러며...

제작년 중국여행에서 언니없이 나와 엄마만 면세점에 엄마 립스틱을 사러 갔었는데,
엄마가 내 등을 밀면서 직원에게 물에 잘 지워지지않는 립스틱이 있냐고 물어보라고 했다.
아니... 식은땀이 얼마나 나던지ㅋㅋㅋㅋㅋㅋㅋ
이즈..이즈데얼...워터프루프..립스틱..? 이러는데 시바 아무도 못알아들음
중국인 남자직원이 음? 응? 이러기만 하다가...
지친얼굴로 엄마가 그냥 가자고 말함
흑흑 치욕뿐인 첫 영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급박한 문제인것 같다.
지금 3월 중순인데 벌써
8월 3일에 간다고 하면 4개월하고 얼마 안남았네
스터디라도 해서 아주 빡세게 공부해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