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


드디어 단축근무 이야기가 나왔다!
증말 대단한 병원이었어... 이 시국에 전체 정상근무를 끈질기게 고집해왔다니..
옆 라이벌(?)병원은 야간진료 자체를 없어버렸단다.
생활스케쥴상 야간진료만 받아야했던 그 병원 환자들이, 그저께 야간에 우리병원 신환으로 오면서 야간당직중인 나에게 이야기 해준 것...

야간당직은 계속 하겠지만 인원수를 감축하고, 작년 연차를 정산하는 대신 올해에 다 몰아 쓰면서 단축근무하는 모양이다.
연차비를 받아보고 싶기는 하지만 요즘같이 환자가 확 줄어든 시기에 병원도 임금을 정산해주기엔 부담스럽긴 하겠지?

다음주에 부장님이 공식적으로 공지해주신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코로나 때문에 뒤숭숭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몸은 편하고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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