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두레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있는가?
이것은 차없는 사람을 위한 아주 유용하고 편리한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천 도서관의 본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은 다들 알다시피 가파른 언덕 위에 있다. 무려 향교보다도 더 위쪽에 위치해 있다.
한여름에 이 길을 걸어 올라가본 이천 시민은 알 것이다. 얼마나 개같은지... 그렇다고 버스가 많이 다니는 것도 아니다. 자전거로 올라가면 허벅지가 터진다. 올라올때 뿐만아니라 그 격한 내리막길을 차들이 빼곡히 주차된 좁은 길을 통해 내려올 때 역시 사선을 넘나든다.
시립도서관의 위치만 그런 곳이 아니었어도 이천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훨씬 좋아졌을 것이다. 대신 그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도서관의 프로그램이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책두레인데, 읽고 싶은 책을 집 근처의 작은 도서관으로 배달 신청하면 며칠 뒤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배송료가 없는 대신 하루나 이틀정도를 기다려야한다.
신청하는 방법은 이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도서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이 되어있어야 도서관 회원으로 실물 책을 대출할 수있기 때문에 다들 가입이 되어 있을 것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isgzC/btqClx9tfAQ/S3eUtwk37epV9RXz6KpYY0/img.png)
사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해주고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한다.
![](https://blog.kakaocdn.net/dn/cgQgqC/btqCrNQikEA/p8Kq9eXqVQMvOXZW1hzqHk/img.png)
아무거나 검색해봤다.
![](https://blog.kakaocdn.net/dn/bGP32d/btqCjSsHTpv/o5kQtuLsoIBldw5QDNKmKk/img.jpg)
여기서 저 대출가능 글자를 누른다.
![](https://blog.kakaocdn.net/dn/bzcXnS/btqCrOhmpHm/SkQKnEekPkKw50GgkGuqq1/img.jpg)
그리고 맨 아래 서비스 항목을 보면....
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지를 보니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한동안 모든 서비스를 중단했다는데 아예 선택항목도 안뜨나보다. 이천 도서관들은 지금 다 휴관중이라..
큼큼 아무튼 보통때 저 서비스항목을 보면 책두레를 신청 할수있는 버튼이 있다. 그걸 누르면 내가 책을 수령할 작은 도서관을 고를 수있는데, 도서관을 고른 뒤 신청을 누르면 끝이다. 아주 간단함
여러곳에서 신청해도 되지만
책을 받을 때 각 도서관마다 비닐포장을 해서 보내기때문에 나는 비닐이 너무 아까워서 한번에 한 도서관에서만 시키는 편이다.
집근처에서 받기도하고 직장 근처 도서관으로 시키기도 한다. 어디서든 받을 수있다는 게 참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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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이천 시립어린이 도서관에서 책을 수령한 날
날씨가 엄청 좋았다.
![](https://blog.kakaocdn.net/dn/bQslZh/btqCkPP6DJ6/ct7vfAd0Gdqib0XjpsXup1/img.jpg)
이렇게 큼지막하게 써있어서 찾기 어렵지않았다.
![](https://blog.kakaocdn.net/dn/bbC4Ma/btqCn192ckM/vGuKuwPy6YRvV8BU7UPGY0/img.jpg)
어린이 도서관 답게 아기자기한 입구로 들어가면
![](https://blog.kakaocdn.net/dn/bXplux/btqCrk8D6Ir/zPibqFySkTtHkRLR9JWAl0/img.jpg)
귀여운 노란색 데스크가 있다.
이곳에 책두레 신청한 것을 받으러 왔다고 하면 안내해 주신다. 도서관 회원증을 꼭 지참해가야한다.
![](https://blog.kakaocdn.net/dn/2o8Sx/btqCpPBlMlD/81o5BMFyy1F7Bn3KtLFsT1/img.jpg)
예쁜 화분이 입구에 있었다.
![](https://blog.kakaocdn.net/dn/LCMrr/btqCrjonojM/EfmIOILRteFfPbK2Tg9AeK/img.jpg)
짜잔 이렇게 여러권의 책이 한 비닐에 포장되어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xwqL0/btqCrPAAD0L/HoOX9ojLDAfLhqSSXAvtSk/img.jpg)
나오는 길에 보니 영업시간 운영시간이 있길래 찍어두었다.
주말에는 안한다고 사이트에 기재가 되어있었지만 사실 시립도서관과 똑같이 주말에도 운영을 한다.
계속주말에 시간이 안나서 평일까지 기다렸는데 좀 허무했다ㅎㅎ
아무튼 참 편리한 책두레!
유용하게 다들 이용했으면 좋겠다
물론 코로나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 말이다ㅎㅎ